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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사가 알려주는 보험한약 이야기

[보험한약] 20. 기력 저하의 첫 번째 선택, 몸이 쳐질 땐 보중익기탕

by 글쓰는 한의사 김동욱 2022. 9. 29.

안녕하세요. 글 쓰는 한의사입니다.

팔물탕에 이어서 허약성 질환에

사용하는 '보약' 보험 한약을 

소개하겠습니다.

 

팔물탕이 氣血을 모두 보하는

'무난한' 보약이었다면,

보중익기탕 氣를 보하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사실 氣血이 모두 부족한 상태의

환자들은 그렇게 많지 않아요.

보통은 한쪽이 부족해서 

다른 한쪽에도 문제가 생기는 것으로

발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즉, 오히려 임상에서는

팔물탕보다 보중익기탕이

더 쓰임새가 많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氣力만 부족한 경우라면

무난한 팔물탕보다는

보중익기탕이 더 효과가 좋겠죠?

 

보중익기탕 보험 한약 역시

상대적으로 부담되지 않는 

가격으로 좋은 효과를 보실 수 있는

한방 자양강장제입니다.

 

보중익기탕 보험 한약은 경방신약 기준으로

산제와 연조제가 있습니다.

제 진료실에는 연조제가 구비되어 있습니다.

 

경방신약 카탈로그를 살펴볼까요?

 

상병명과 적응증이 정말 많죠?

피로, 권태감, 영양장애, 체력 저하 등

허약성 질환뿐 아니라

소화기 질환, 비뇨기계 질환,

부인과 질환, 심지어 근골격계 질환에도

아주 폭넓게 사용되고 있는 보험 한약입니다.

 


보중익기탕이 어째서 이러한

치료 효능이 있는지

구성을 통해 알아볼까요?

인삼, 황기, 백출 1.33g,
당귀 1g,
시호, 진피 0.67g,
감초 0.5g,
승마 0.33g

인삼, 황기, 백출, 감초는 補氣藥 입니다.

따듯하고 단맛으로 기력을 보해주죠. 

인삼과 황기는 소화기에 작용해

몸의 기운을 크게 끌어올리기 때문에

소화력을 북돋아 줍니다.

백출은 창출과 비슷하게

소화기에 낀 노폐물을 제거하여

간접적으로 보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진피 理氣藥 입니다. 

氣를 잘 다스리는 효능으로

위장관 운동성에 도움을 줍니다.

또한 소화기 노폐물을 제거하는 효능도 

가지고 있습니다.

 

당귀는 補血藥 입니다.

혈액을 생성하고 肝에 잘 저장하며,

혈액순환을 좋게 해줍니다.

 

시호, 승마는 辛凉解表藥 입니다.

그런데 여기서는 아예 다른 효능으로 

쓰이고 있는데요.

시호와 승마를 함께 쓰게 되면

升擧陽氣의 효능을 발휘합니다.

우리 인체는 소화기인

中焦의 기운이 떨어지면 

전반적으로 밑으로 쳐지는

증상이 나타나는데요.

안검하수, 자궁하수, 탈항 등이

대표적이죠.

이때 시호와 승마가

인체의 양기를 위로 끌어올리면서

해당 증상을 치료하게 됩니다.

 


즉, 보중익기탕은 전 편의 팔물탕과 다르게

中焦의 기력을 보하는 것에 더 치중한 처방입니다.

가장 대표적이면서도 기본적인 보약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보중익기탕의 이러한 효능에 대해

언급한 고전과 현대의 문헌을 살펴볼까요?

 

허준의 동의보감은

보중익기탕의 효능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습니다.

 

氣虛發熱로 온몸이 노곤하고 오후마다 미열이 나며
식은땀이 나고 머리가 아프며
식욕이 부진하고 추위를 몹시 타는데,
또는 
中氣下陷으로 상술한 증상과
함께 아랫배가 무직하고 자주 묽은 변을 보는데,
탈항, 자궁 탈출 등에 쓴다.
《동의보감(東醫寶鑑)》


② 노인 환자에 대한

삶의 질 및 면역상태 개선 효과

2005년 일본에서 시행된 RCT 연구 논문입니다.

총 15명의 노인 환자가 연구에 참여했고,

이들은 만성 소모성 질환으로

만성 피로 혹은 식욕 소실을

호소하는 환자들이었습니다.

 

또한

1개월 내 급성 감염, 혈관성 질환, 암 등의 악성질환이

있으신 분들은 제외되었습니다.

 

이들은 총 3군으로 분류되었는데, 

보중익기탕 6주 투여 후 위약 6주 투여군,

위약 6주 투여 후 보중익기탕 6주 투여군,

보중익기탕 6주 투여 후 보중익기탕 6주 투여군

으로 나뉘어 연구가 진행되었습니다.

두 번의 치료 사이엔 2주씩 휴식 기간을 가졌고요. 

 

결과지표로는 SF36(Short Form 36 Health Survey)과

POMS(Profile of Mood States)가 사용되었습니다.

그리고 면역 시스템을 평가하기 위해

 NK세포 활성, 말초 림프구의 IL-2 생산 활성,

림프구 증식 활성, 림프구 세포의 표면 항원을

측정하였습니다.

*SF-36: 건강과 관련한 삶의 질을 측정하는 척도

POMS: 노인의 기분 상태를 측정하는 도구

 

연구 결과,

다른 군에 비해 보중익기탕-보중익기탕 군에서

SF-36 중 신체적 요소가 유의하게 개선되었습니다.

또한 POMS의 6가지 요소 중

4가지에서 유의한 개선을 보였습니다.

면역과 관련해서는

림프구 증식 활성이 개선되었고,

림프구 세포의 표면 항원 수가 증가하였습니다.


민족의학신문에서 보험 한약 칼럼을 연재하신

탑마을한의원 이준우 원장님의 사례를 발췌해왔습니다.

 

✓ 여고생, 피로로 인한 구내염

3년 전 5월 말에 한 여고생이 두통과 소화불량을 호소하며 내원하였다.
그날 점심을 과식한 후에 체하면서 증세가 시작되었다고 했다.
막힌 기운을 소통시키기 위해 침 치료를 하였다.

3주 후쯤에 다시 내원하였는데
이번에는 두통 소화불량과 함께 구내염이 생겼다고 했다.
구내염은 평소에 자주 생긴다고 하였으며, 통증은 심하지 않았고
맥은 약하고 얼굴은 희고 핏기가 없는 편이어서 氣虛證으로 변증해서
침 치료와 함께 보중익기탕 보험 한약을 3일분 처방하였다.

2달 후에 다시 내원하였는데
그 당시 구내염은 호전되었고 이번에 2~3일 전부터 다시 구내염이 생겼다고 하여
침 치료와 함께 보중익기탕 보험 한약을 3일분 처방하였다.

그 후에도 9월에 한번, 10월에 한번 구내염으로 내원하였으며
그때마다 보중익기탕 보험 한약을 처방하여 회복되었다.
고등학교 졸업하고 나서도 가끔 어깨나 허리 통증으로 본원에 내원하지만
더 이상 구내염을 호소하지는 않았다.

보중익기탕은 이처럼 '과로'가 원인이 되어

생기는 대부분의 증상에 고려하는

첫 번째 보약 보험 한약입니다.

 

현대인에게 '과로'는 

떼려야 뗄 수 없죠?

 

쓰임새가 정말 폭넓고, 

탕약에 비해 저렴한 가격으로

좋은 효과를 보실 수 있습니다.

 

남녀노소 모든 체질에 다 사용할 수 있지만,

정확한 변증과 진단이 중요하기 때문에

한의사와 상담 후 복용하시는 것을 추천해 드려요.

 

GMP 인증을 받은 안전한 한약재로 만든 안전한 보험 한약,

보중익기탕을 복용해보시면 어떨까요?

가까운 한의원에 내원하시어 처방받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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